조류 (43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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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개비 Acrocephalus orientalis
- 암컷과 수컷 모두 몸 윗부분은 엷은 황색을 띤 올리브 빛 갈색이고,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약간 엷은 색이다. 눈썹선은 황색을 띤 흰색이나 가늘고 선명하지 않으며, 귀 깃은 등 깃털과 비슷하나 더 엷은 색이다. 턱밑, 턱 아래, 윗가슴은 황색을 띤 흰색이며, 턱 아래 부위와 가슴에 세로로 올리브색을 띤 잿빛 얼룩무늬가 있다. 나머지 몸의 아랫부분은 엷은 크림색이 도는 황갈색이다. 봄철에 털갈이하여 여름깃으로 바뀌지만 겨울 깃과 색깔이 같다. 부리는 길고 뒷부분이 넓으며 끝이 약간 갈고리처럼 생겼다. 윗부리는 어두운 갈색이고, 아랫부리는 살구색이다. 다리는 푸른색을 띤 잿빛이다. 물가의 풀밭이나 갈대밭에 찾아오는 여름 철새이다. 일정한 자기 영역을 갖지만, 그 범위가 좁다. 풀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먹이를 찾으나 땅 위에 내려오는 경우는 드물다. 물가 갈대밭의 갈대 줄기 사이에 둥지를 만들고 5~8월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엷은 청록색 또는 푸른색이 있는 잿빛의 흰 바탕에 갈색 또는 검은 갈색과 엷은 자색의 얼룩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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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등할미새 Motacilla grandis
-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 눈썹선, 턱밑은 흰색이다. 머리꼭대기부터 윗꼬리덮깃까지는 검은색이나, 등에 있는 깃털의 가장자리는 잿빛 어두운 회색으로 폭이 좁다. 눈앞, 뺨, 귀 깃, 턱 아래 부위, 목, 윗가슴은 검은색이며 그 밖의 몸 아랫부분은 흰색이다. 가늘고 긴 부리는 등이 거의 곧고 검은색이며 다리도 검은색이다. 강이나 호숫가에서 관찰되는 텃새이다.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이 끝나면 2~3마리의 어린 새를 동반하여 작은 무리를 형성한다. 땅 위에서 걸어 다니며 먹이를 구하고,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벌레를 잡아먹기도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끊임없이 꼬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다른 할미새류처럼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공격한다. 둥지는 물가의 벼랑, 언덕의 파인 곳, 물가의 풀밭 속 땅 위, 돌담 사이 등에 식물의 줄기, 마른 잎,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3월 중순~7월로 4~6개 낳아 11~13일 동안 품는다. 알은 잿빛을 띤 흰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의 작은 얼룩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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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머리물떼새 Haematopus ostralegus Swinhoe
- 여름깃은 암컷과 수컷 모두 등 아래, 허리, 윗꼬리덮깃, 가슴 아래, 배가 흰색이며 나머지 몸 깃털은 검은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홍색이며, 부리 끝이 검은색을 띤다. 여름깃은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 뒷머리, 뒷목이 진한 녹색이며 세로로 어두운 갈색 얼룩무늬가 있다. 어깨 깃과 등도 진한 녹색으로 각 깃털에 가로띠 모양의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다. 허리는 검은 갈색이고, 위꼬리덮깃은 흰색으로 깃 끝이 검은색을 띤다. 얼굴은 진한 녹색으로 어두운 갈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있고, 턱밑과 턱 아래 부위는 흰색이다. 가슴, 배, 옆구리는 붉은 녹색으로 검은 갈색과 흰색의 가로띠가 있다. 부리는 오렌지빛 황색으로 끝 부분이 검은 갈색을 띠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겨울깃은 머리꼭대기, 뒷머리, 뒷목과 나머지 몸의 윗면이 잿빛 갈색을 띤다. 가슴은 엷은 잿빛 갈색이며 나머지 몸의 아랫면은 흰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