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15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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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구리나비 Anthocharis scolymus Butler, 1866
- 날개의 바탕색은 흰색이며 앞날개 끝은 갈구리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으며, 끝부위에는 노랑색의 무늬가 발달해 있으나, 암컷은 미미하다. 이른 봄(3~5월) 여리고 흰 날개를 빠르게 펄럭이며 땅에서 50∼100cm의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면서 꽃을 찾는다. 어른벌레는 봄에만 출현하는데, 잘 앉지 않으며 계속 날아다닌다. 수명이 짧으므로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강원도 산지 등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1, 2달 정도 늦은 4~6월말까지 보일 때도 있다. 암컷은 십자화과 식물의 꽃이나 열매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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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꽃무지 Glycyphana fulvistemma (Motschulsky, 1860)
- 중국, 시베리아, 일본에 분포한다. 몸은 흑색인데 윗면은 검은 가루가 덮여 우단모양이며, 딱지날개의 가운데는 부정형의 담황색 가로무늬가 있다. 머리방패의 앞쪽은 좁고, 약간 상반하였으며 가운데가 파였다. 앞가슴등판의 양옆에는 말굽 모양의 점각이 흩어져 있고, 기부 양쪽에는 주름상의 인각과 둥근 함몰부가 있다. 중흉돌기는 짧으나 폭은 매우 넓은 양파모양이고, 중흉후측판은 거칠게 주름졌고, 짧은 털이 미생하였다. 수컷의 전경절은 좁고, 제 3외치는 흔적적이나 암컷은 보다 넓고, 제 3외치도 뚜렷하다. 애벌레는 심하게 썩은 나무 껍질 아래에서 썩은 나무를 먹고 산다. 다 자란 애벌레는 나무 껍질 아래에서 타원형의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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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잎벌레 Colasposoma dauricum Mannerheim, 1849
- 몸길이는 5.3~6.0mm, 몸이 흑색이며 등쪽은 구리색과 남색을 보이며 광택이난다. 앞가슴등판은 (점각)홈이 많이있다. 한국(북부, 중부, 남부, 제주도), 일본(혼슈, 시코쿠, 큐슈, 쓰시마), 중국(만주, 북부, 서부, 중부, 남부), 러시아(동시베리아)에 분포되어있다. 암컷은 가늘고 긴 녹색의 알을 1개씩 땅표면에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땅속에 들어가 뿌리를 먹고 산다. 애벌레로 월동하다가 이듬해 5~6월에 번데기가 된 뒤, 6~7월에 날개돋이를 해 어른벌레가 된다. 애벌레가 고구마의 뿌리를 먹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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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잠자리 Crocothemis servilia servilia (Drury, 1773)
- 배의 길이는 약 28∼32mm, 뒷날개 길이 약 33∼36mm정도인데 암, 수 모두 크기가 비슷하다. 머리의 폭은 7mm정도이고 몸에는 털이나 돌기가 없이 매끈한 편이며 배마디 옆면에는 작은 톱니 모양이 발달해 굵어 보인다. 암컷과 수컷의 몸색깔이 다른데, 갓 우화한 성충은 암수모두 가슴이 황색이고 배는 주황색인데,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수컷은 가슴이 갈색으로 변하고 배는 전체가 빨간색으로 물드는 반면 암컷은 희미한 오렌지색으로 변한다. 교미는 공중에서 단시간 내에 이루어지고 암컷은 수컷의 세력권 안에서 수면을 치며 산란한다. 암컷은 세력권을 옮겨 가며 다른 수컷들과 여러 번 교미와 산란을 반복하는 습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