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5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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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늑대거미 Pardosa laura Karsch, 1879
- 등딱지는 흑갈색이며 가운데에 앞쪽이 넓은 황백색 줄무늬가 있다. 다리는 갈색 바탕에 검은 고리무늬가 있고 긴 가시 털이 많이 나 있다. 배는 갸름한 달걀 모양으로 갈색이며 가운데에 황백색 줄무늬가 있다. 옆면에는 4~5쌍의 검은 빗살무늬가 늘어서 있다. 수컷은 머리에서 배 끝까지 흰색 세로무늬가 뻗어 있다. 논과 밭 등의 평지에 많은 편이고, 벼의 해충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등에 분포하며 4~8월에 관찰된다. 산지나 평야의 풀밭 등을 배회하며, 때로는 습지나 논 등에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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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접시거미 Neriene japonica (Oi, 1960)
- 등딱지는 황갈색이나 가슴 가운데 부분과 양 가장자리 선은 어두운 편이다. 다리는 황갈색이며, 무릎마디는 색이 짙고 종아리마디 아래로 각 마디의 가운데와 끝쪽에 어두운색의 고리무늬가 있다. 배는 달걀 모양이고 갈색이다. 등 가운데에 흰색 비늘무늬가 흩어져 있고, 5~6쌍의 황백색 사선무늬가 늘어서 있으며, 밑면에도 암갈색 바탕에 흰색 V자 모양의 무늬가 있다. 산속 고목 가지나 침엽수 등에 작고 깊은 그릇 모양의 그물을 만들며, 5~10월에 관찰된다. 산지 침엽수나 고목 가지 등에 사발 모양의 그물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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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접시거미 Neriene nigripectoris (Oi, 1960)
- 등딱지는 갈색이나 목 홈, 방사 홈, 가슴 홈과 양 가장자리는 검은색을 띤다. 가슴판은 암갈색으로 볼록한 하트 모양이다. 다리는 황갈색 또는 갈색이며 몸에 비해 짧은 편이다. 배는 회백색 바탕에 검은색의 정중선(신체의 앞뒷면의 중앙을 수직으로 지나는 선) 줄무늬와 양옆으로 달리는 2~3가닥의 연한 검정 무늬가 있으나 거미마다 차이가 심한 편이다. 산속, 길옆, 고목의 가지 등에 얕은 그릇 모양으로 그물을 만든다.5~7월에 관찰되며,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지내고 5~10월에 어른 거미가 된다. 산지, 길가, 고목의 가지 등에 접시 모양의 그물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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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가게거미 Draconarius coreanus (Paik and Yaginuma, 1969)
- 등딱지는 황갈색으로 머리 쪽이 불룩하고 암갈색을 띤다. 목 홈과 방사 홈이 뚜렷하고 가슴 홈은 둥글고 뾰족한 바늘 모양이다. 다리는 황갈색이며 종아리마디, 발바닥 마디, 발끝 마디에 귀털과 검은 털이 나 있다. 배는 달걀 모양이며 황갈색 바탕에 검은 털이 있다. 뒤 실젖(배의 밑면 끝 가까이에 거미줄을 만드는 기관)의 길이는 앞실젖의 2배이다. 동굴 속 또는 산속의 돌 밑이나 고운 흙이 쌓인 곳 등에 작은 깔때기 모양으로 그물을 치고 있다.1년 내내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동굴 속 또는 산지의 돌 밑이나 점토층 등에 작은 선반 그물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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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왕거미 Larinioides cornutus (Clerck, 1757)
- 등딱지는 갈색 바탕에 흰색 털이 나 있고 목 홈, 방사 홈, 가슴 홈이 뚜렷하다. 다리는 황갈색이며 암갈색 고리무늬가 있고, 검은 가시 털이 많이 나 있다. 배는 달걀 모양이며 황백색 바탕에 암갈색 무늬가 짝을 지어 늘어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속 키 작은 나무나 초원의 풀숲 사이에 경사진 둥근 그물을 치며, 풀잎을 접어 집을 만들고 숨어서 먹이를 기다린다.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유럽, 미국 등에 서식하는 거미이다.6~10월에 볼 수 있다. 산지 관목 사이나 초원의 수풀 사이 또는 논의 벼 잎 등에 경사진 원형 그물을 치고 있으며 그물 주변의 풀잎을 접어 은신처를 만들거나 거미줄로 종 모양의 은신처를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