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과 중에 몸이 가장 작다. 위턱에 송곳니가 길게 자라 끝이 구부러져 있으며 입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송곳니는 적과 대응할 때 쓰기도 하지만, 나무뿌리를 캐는 도구로 이용한다. 암컷과 수컷 모두 뿔이 없고, 등은 아치형으로 약간 굽어 있다. 머리가 작고 앞이마가 약간 부풀어 있으며, 목은 짧고 엉덩이가 높다. 야산(들 근처에 있는 나지막한 산) 중턱 아래 산기슭이나 강기슭, 억새가 무성한 풀숲 등지에서 살며 계절에 따라 사는 장소를 바꾼다. 봄에는 경작지와 가까운 풀숲, 여름에는 버드나무숲이나 그늘진 냇가, 가을에는 풀숲이나 버드나무숲, 곡식 낟가리(낟알이 붙은 볏단이나 보릿단 따위를 쌓아 올린 더미) 속에 살며,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드는 논둑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식성으로 나뭇잎과 연한 풀을 주로 먹으며, 겨울에는 나뭇가지 끝이나 침엽수의 잎, 풀뿌리, 나무뿌리, 보리의 연한 끝을 잘라 먹는다. 물을 매우 좋아한다.
생태적 특징
국외분포지 | 영국 , 중국 , 프랑스 | 국내분포지 | 강원도 , 경기도 , 경상남도 , 경상북도 , 전라남도 , 전라북도 , 충청남도 , 충청북도 , 평안남도 , 평안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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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 농경지 , 산림 , 수변 , 숲 | 새끼수 | 2~6 |
번식체제 및 번식행동 | 교미 시기 늦가을부터 초겨울. 수컷은 날카로운 송곳니가 밖으로 길게 나와 있는데 싸움을 할 때 사용. 안면근육을 이용해 각도 조절이 가능함. 수컷은 짝짓기 철인 겨울철에 적은 양(10~20개)의 똥을 솔잎 등을 걷어내고 자주 누곤 함. 똥을 덮어 가리지는 않음. | 먹이자원 | 풀, 농작물, 나뭇잎, 어린가지, 싹, 물풀 |
수명 | 약 10-12년 | 행동특징 | 수컷은 연필 굵기만 한 가는 나무줄기에 땅 위 50cm쯤 되는 높이에서부터 날카로운 송곳니로 긁어 거칠게 껍칠을 벗겨 놓음. 이때 날카로운 송곳니 자국이 남음. 양지바른 논밭이나 강가 근처에 찔레 덤불, 칡, 억새 등에 가려지면서 시야가 어느 정도 트인 곳에 숨거나 잠자리를 마련함. 체온이 높아서 낙엽 따위를 걷어내고 맨땅에서 자는 경우가 많음. 잠자리에는 보통 털이 떨어져 있음. 노루와 달리 매우 놀라지 않으며 서식지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음. |
지방명 |
형태적 특징
몸의특징 | 암수 모두 뿔이 없으며 수컷은 날카로운 송곳니가 밖으로 길게 나와 있으며, 암컷의 송곳니는 1~2cm 내외로 짧음. 꼬리는 암수 모두 5~10cm로 매우 짧음. | 몸길이 | 머리와 몸통 길이 775-1120 RNA, 꼬리 길이 60-80 RNA, 귀 길이 267-270 RNA, 어깨높이 515-570 RNA, 체중은 수컷 11~14kg, 암컷 8-11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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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색깔 | 털은 구불구불한 직선이며 쉽게 꺾이고 부러지며 속이 비어 있음. 모근 부분은 흰색이며 끝으로 갈수록 검은색을 띠다가 끝에는 흰색과 갈색이 엇갈리는 것이 많음. | 배설물 | 똥은 보통 검고 7~12mm 길이의 타원형. 물기 있는 먹이를 자주 먹는 습성 때문에 겨울에도 똥이 조금씩 일그러지는 것이 많음. 똥 자리는 따로 없으며 한번에 50~400여 개의 똥을 눔. 오줌에서는 계피 향이 남. |
족흔 | 걸을 때 발굽이 두 개 찍 찍혀 하나의 발자국을 이룸. 발자국의 모양은 다리미로 누른 듯이 길며 앞이 뾰족함. 뛸 때는 며느리발톱이 함께 찍히며 발굽은 v자 모양으로 길고 넓게 벌어짐. 걸을 때도 발굽이 자주 벌어지는데 앞발은 벌어지고 뒷발은 모이는 경향이 있음. 노루의 발자국보다 고라니의 발자국이 좀 더 뾰족함. 고라니 앞발의 발자국 너비는 4.5~5cm, 발자국 길이는 5~5.3cm이며, 뒷발은 발자국 너비는 3.6~4.2cm, 발자국 길이는 4.3~4.6cm. | 식흔 | 풀을 잘라먹지 않고 뜯어먹기 때문에 절단면이 거칠거나 수평임. 나뭇가지 역시 씹어서 끊어 먹기 때문에 절단면이 거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