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비교적 큰 편이고 눈은 참갈겨니보다 작다. 주둥이는 짧고 약간 뭉툭하며 입수염은 없다. 옆줄은 완전하고 몸통 가운데 부분에서 아래쪽으로 오목하게 굽어 있다. 등지느러미가 시작되는 점의 몸통 아래 중앙에서부터 꼬리지느러미 앞까지 담흑색의 넓은 띠가 보인다. 눈동자 위쪽에 빨간 점이 있다. 번식기에 수컷은 주둥이 옆면, 눈 아래, 아래턱 옆면과 뒷지느러미의 지느러미 줄기 위로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열을 지어 나타나고, 몸통 옆면 아랫부분이 붉은빛을 띤다. 갈겨니는 하천 중상류의 물의 속도가 느린 곳에 살며, 상류 계곡까지 올라가면서 주로 물속에 사는 곤충을 먹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7월이다.